신한은행은 대출과 보험서비스를 연계한 가계대출 상품인 '세이프론'을 12일부터 판매한다. 세이프론은 대출을 받은 사람이 사망하거나 1급 후유장해를 당할 경우 보험회사(카디프생명)에서 대출금을 대신 상환해주는 보험연계 가계대출 상품이다. 대출대상은 만 20세 이상~50세 이하인 고객이다. 신용도나 담보가치에 따라 최대 5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 인터넷 홈페이지(www.shinhan.com)를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대출기간은 신용대출의 경우 1년 이내,담보대출은 3년 이내다. 상환방법은 만기 일시상환만 허용된다. 중도에 대출금을 줄이는 것은 가능하지만 늘릴 수는 없다. 신한은행은 "선진국에서는 이와 같이 대출과 보험을 연계한 상품이 보편적"이라며 "내년 8월 본격적인 방카슈랑스 시행에 대비해 다양한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지주회사는 4%의 지분을 출자한 BNP파리바, 자회사인 카디프생명과 50 대 50 비율의 출자로 3백억원 규모의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하고 '신한카디프생명보험' 상호로 예비인가를 받은 상태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