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청문회' 의원구성 논란..한나라 변경요구..민주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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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환 총리 지명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이번주초 국회에 제출될 예정인 가운데 정치권이 인사청문회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자민련은 12일 각각 인사청문회 특위를 구성,자료수집과 분석에 들어갈 예정이다.
인사청문회법상 준비기간이 20일 이내인 점을 감안할때 청문회는 이달 말께 열릴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청문회를 29,30일 이틀간 여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한나라당은 8·8 재·보선 승리로 원내 과반의석을 확보함에 따라 청문회 위원 당별 구성을 6(한나라)대 6(민주)대 1(자민련)에서 7대 5대 1로 바꿔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15일 가량 청문회 준비를 한 뒤 26,27일 열자는 입장이다.
한나라당이 청문회특위의 당별구성을 바꾸자고 제안한 데 대해선 수용불가 방침을 정했다.
민주당은 장 지명자의 국정수행 능력과 도덕성 문제를 철저히 검증하면서 한나라당의 인신공격성 검증은 철저히 차단한다는 전략이다.
자민련 김학원 원내총무는 "장 지명자는 50대 초반으로 젊은 데다 국정경험도 전무한 만큼 현 국정의 맹점과 타개책을 중심으로 검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