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장관급회담 남측 대변인인 이봉조(李鳳朝)대표는 12일 오후 첫 브리핑을 갖고 제1차 전체회의 결과를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금년 내에 경의선을 연결하기 위한 군사실무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비롯, 금강산관광 당국회담과 적십자회담 개최 등 여러 의제를 북측에 제의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1문1답. --오늘 예정됐던 전체회의가 2시간 지연된 배경은 ▲통상 남북회담이 열리면 개최전 쌍방간에 2박3일간의 일정을 협의하게 된다. 회담 운영에 대해 논의하게 되고 논의결과를 필요한 곳에 보고하기 때문에 시간이 소요됐다. 그 동안 회담을 3박4일간 해 왔다. 쌍방 연락관간 조정해야 할 일정이 추가로 발생했다. --2차 경제협력추진위원회와 4차 적십자회담, 금강산당국회담과 관련해 북측이 일정을 제시한 것이 있나. ▲첫 회의기 때문에 쌍방이 기본적인 입장을 협의해 나가겠다는 입장만을 밝혔다. 그 문제는 2차 전체회의에서 본격적으로 협의될 것이다. --서해교전과 군사당국자회담에 대한 북측의 반응은. ▲서해교전에 대한 우리의 분명한 입장을 전달했고 이러한 무력충돌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는 군사당국자회담이 조속히 개최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대해북측은 금강산 실무대표접촉에서 이미 입장을 밝혔다는 언급이 있었다. 군사당국자회담에 대해서도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다. --서해교전 관련 기조발언에 대해 사과가 있었나. ▲북측은 지난 금강산 실무대표접촉에서 그들이 밝힌 입장이 이번 회담에서도 그들의 입장이라는 것을 밝혔다. --이번 회담에서는 회담 시간표를 잡아야 하는데 일정에 못들어갔다. 걸림돌이 있는 것인가. ▲전체회의가 지연된 이유는 일정을 합의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첫 회의이기 때문에 주로 쌍방의 기본적 입장과 함께 인사말로 회담이 마무리됐다. 일정 확정하는 문제는 협의해 나갈 생각이다. 내일 하루 회의를 할 수 있기에 협의해 나갈 것이고 지금 어려운 것은 없다. 회담은 잘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의선 철도 공사 이달중에 시작하나.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북측과 협상하겠다. --김령성 북측 단장은 낙관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는데, 회담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회담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회담 결과를 예단하기 힘들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nks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