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가 최송대씨(58)가 오는 16일부터 서울 청담동 박영덕화랑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생명을 향한 꽃의 사랑'을 주제로 파스텔 풍의 분위기가 돋보이는 신작 20여점을 내놓는다. 작가는 꽃의 외면적인 아름다움을 그리는 게 아니라 꽃의 수분(受粉)과정을 렌즈로 바라본 듯 정밀하게 묘사한다. 그 이면에는 여성 육체의 은밀한 부분을 은유적으로 표현해 에로틱한 느낌마저 준다. 24일까지.(02)544-84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