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한인학생 3명, 국제디자인대회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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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한인 학생 3명이 미국 건축대학협회(ACSA)가 주최하고 듀폰사가 후원하는 '제10회 듀폰 학생디자인경연대회'에서 2위에 입상했다.
오클랜드대학 건축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임여진(23),김선우씨(23),임유형씨(23)가 주인공으로 지난 2월 작품을 응모,5월 수상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대회 공식 발표일정(8월초)에 따라 그동안 수상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
세계 28개국 5백여명의 건축학도가 3백5점의 작품을 낸 이번 대회에서 오클랜드대학은 뉴질랜드 최초 수상이라는 영예와 함께 명문 건축학과로서 이미지를 확고히 했다.
이번 대회 주제는 강화유리를 활용한 '미래의 도서관' 건축으로 김씨는 "기둥없이 강화 유리를 지붕으로 사용해 건물을 지탱하는 역학적 건축 구조로 설계해 시민을 녹색 공간으로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도서관의 이미지를 살렸다"고 설명했다.
수상자들은 졸업 후 진로에 대해 "아직 확실히 정해진 것은 없지만 대학원 진학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서 "앞으로 세계 건축학자 속에 우리들,나아가 한국인의 이름을 새기고 싶다"고 밝혔다.
장욱진 기자 sorina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