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기업의 본사와 지사간 자금관리를 하나의 통장으로 손쉽게 할 수 있는 '우리 M&S(Mother & Sons) 통장'을 12일부터 판매한다. 이 통장은 본사의 모(母)계좌와 지사의 자(子)계좌간 입출금 거래가 연동되는게 특징이다. 자계좌에 입금할 때 미리 지정한 한도를 초과하는 금액은 즉시 모계좌로 이체된다. 자계좌에서 출금할 경우 모계좌에서 관리하고 있는 자계좌의 1일 출금한도(1백만원 단위 지정) 내에서 이체된다. 당좌나 보통.기업자유예금 등을 새로 개설해 모계좌로, 보통.기업자유예금을 자계좌로 이용할 수 있다. 자계좌 개설은 최대 1만개까지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이 통장을 이용하면 계좌이체 및 입출금 수수료를 절감하는 것은 물론 한꺼번에 거래명세서를 전송할 수 있어 기업의 사무자동화를 촉진시키는 효과도 낸다"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은행연합회로부터 독점권을 인정받아 다른 은행들은 앞으로 두 달간 유사상품을 내놓지 못한다. (02)2002-3917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