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설 공사액과 건설업체 수가 전년(2000년)보다 각각 8.8%와 15.4%씩 늘어나는 등 건설업이 큰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공사액보다 건설업체 수 증가폭이 더 커 업체당 공사액은 17억1천만원으로 전년보다 5.5% 줄었다. 통계청은 12일 '건설업 통계조사 잠정 결과' 자료를 통해 지난해 건설업체들의 총 공사액이 아파트 등 주택 건축 호황으로 1백7조2천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8조6천7백억원(8.8%) 늘어난 것이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