昌.盧 '農心'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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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회창,민주당 노무현 대통령후보가 12일 충남 안면도에서 열린 전국농업경영인대회에 참석,농업관련 정책을 밝히며 '농심(農心)잡기'경쟁을 벌였다.
이 후보는 축사를 통해 "한나라당은 2004년 세계무역기구(WTO) 차기협상에 대비해 직불제 대폭확대 등 농가소득안정대책을 마련중"이라면서 특히 "저금리시대의 실상을 반영한 농가부채특별법 후속대책으로 농가부채 이자를 더욱 낮추겠다"고 밝혔다.
노 후보는 "쌀을 북한에 지원하는 것은 남북문제 차원에서 필요할 뿐 아니라 농민을 위한 일이기도 하다"면서 "여러분이 적극 나서 여론을 형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 후보는 "쌀의 관세화 유예를 계속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협상에서는 국내에 피해가 큰 과일등 핵심품목을 자유화 대상에서 제외하거나 추후 재협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면도=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