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타고 우주까지 간다.' 우주왕복선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화물과 관광객들을 우주로 실어 나를 수 있는 이른바 '우주엘리베이터' 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영국 BBC방송이 12일 보도했다. 미국 시애틀에 본사들 둔 하이리프트시스템사가 미 항공우주국(NASA)의 지원금 57만달러를 받아 추진하고 있는 우주엘리베이터의 원리는 바다 위에 떠 있는 승강장과 3만5천㎞ 상공의 우주위성을 연결하는 케이블을 건설,이를 통해 화물과 사람을 지구궤도에 올려 놓는 것. 회사 관계자는 "이는 공상과학 소설의 얘기가 아니다"며 "2년 후엔 첫 우주엘리베이터가 건설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