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재팬 공중분해 위기 .. 美나스닥 철수검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일본 기업들이 미국 나스닥으로 가는 등용문으로 여겼던 나스닥재팬이 공중분해될 위기에 처했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은 13일 미 나스닥시장과 일본 소프트뱅크사의 손정의회장이 지난 2000년에 합작설립한 "나스닥재팬"이 최근 등록된 기업들에 "문을 닫을 수도 있다"는 내용의 통지를 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주 미국나스닥이 나스닥재팬에서 1천30만달러의 손실을 입어 사업지속여부를 다시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이후 나온 것이다.
신문은 나스닥재팬이 사라지더라도 등록된 98개 기업들의 주식 거래가 오사카증권거래소를 통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등록기업들이 궁극적으로 미국나스닥에 상장되기를 원하고 있어 나스닥재팬이 문을 닫을 경우 등록을 철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신문은 나스닥재팬이 철수할 경우 나스닥유럽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하고 세계시장 통합노력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