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경기부진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지난 7월 수출액이 2백92억달러에 달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가 13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백28억달러)보다 28.1% 늘어난 것으로 월간 기준으로는 최근 2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이에 따라 올들어 7월 말까지 중국의 수출액은 1천7백12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16.2%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올들어 달러가치가 떨어지면서 달러화에 환율이 고정돼 있는 위안화도 동반약세를 보인 데 힘입어 중국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진출 외국기업들의 수출 증가도 한몫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