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아는 올 상반기 결산부터 대폭 강화된 회계처리 기준을 적용한다고 13일 밝혔다. 모디아는 이전까지 매출채권 재고자산 투자유가증권 등을 장부가격으로 매겼으나 강화된 회계처리기준에 따라 이번 결산부터 시장가격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모디아의 올 상반기 실적이 당초 전망치보다 대폭 줄어들었다. 이 회사는 기존 회계처리 기준에 따라 올 상반기 실적으로 △매출 3백40억원 △경상이익 79억원 △순이익 61억원을 전망했었다. 하지만 바뀐 회계기준에 따라 △매출 3백12억원 △경상이익 24억원 △순이익 19억원 등으로 감소했다. 모디아는 특히 기부금 및 매출과 직결되지 않는 개발비까지 비용처리해 경상이익이 당초 전망치보다 크게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