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인 이제마(KBS2 오후 9시50분)=운영의 실수로 빗속에서 하염없이 제마를 기다리던 설이는 심한 열병으로 수산원에 업혀 들어온다. 제마는 그런 설이를 살리기 위해 극약처방을 내리고자 한다. 상욱과 구자인은 열병에 몸을 뜨겁게 하는 부자를 쓰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반대한다. 하지만 제마의 처방에서 가능성을 엿본 구자인은 제마의 뜻대로 하도록 허락한다.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제마에게 설이 역시 처방에 따르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인다. □우리시대(MBC 오후 7시20분)=쌍둥이 자매 절도단.지난 봄부터 두 달여 동안 광주일대 오락실을 떠들썩하게 했던 전문 털이범이 경찰에 체포됐다. 놀랍게도 범인은 열아홉의 쌍둥이 자매와 그들의 동거남들이었다. 3년 전 가출한 이들은 월세방을 얻어 동거생활을 시작했다.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해 범행대상을 물색하고 철저한 역할분담을 했다. 10대가 저지른 범행 치고는 너무 치밀하고 대담해 충격을 주고있다. 이번 사건을 통해 10대 주요 범죄의 심각성을 짚어본다. □인도네시아의 빛,양칠성(KBS1 오전 10시50분)=한국인인 양칠성은 태평양전쟁 당시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 치마히 수용소에서 일본군의 포로감시원으로 일했다. 전후 네덜란드가 다시 인도네시아를 점령하자 게릴라조직을 이끌고 인도네시아의 독립을 주장했다. 네덜란드 군인들에게 총살 당한 후 75년11월17일 그는 부하들에 의해 인도네시아의 독립영웅으로 추대됐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한국인 독립영웅 양칠성을 교과서에 싣겠다고 한다. □대한민국 신인류 W세대(SBS 오전 10시10분)=월드컵을 거치면서 한국은 다이내믹 코리아로 불리고 있다. 그 역동성의 주역은 바로 W세대다. 그들은 창의적인 개성을 발휘했고 축제 뒤에는 길거리 청소에 나섰다. 태극기로 다양한 희상을 만들어 대한민국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광복 후 반세기 만에 일궈낸 한국 젊은이들의 모습이다. 다양한 W세대를 발굴 취재해 그들의 삶의 모습을 들여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