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병역제도에 관한 연구로 2명이 박사학위를 받는다. 병무청 차장을 지낸 김두성 한국병역정책연구소 소장 겸 이사장과 병무청 박경규 징모국장이 주인공. 김 소장이 한남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게 되는 논문은 '한국 병역제도의 결정요인에 관한 역사적 고찰'로 1948년 정부수립 이후 50년여동안 한국 병역제도의 변천과 그 결정요인을 찾아보고 향후 병역제도의 전망과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이같은 분석을 위해 정부수립후 방대한 국회 속기록에서 병역제도 및 병역정책과 관련되는 기록을 일일이 검색하는 힘겨운 작업을 해왔다. 박 국장도 한남대에서 '공공정책 신뢰성의 영향요인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는다. 이 논문에서 박 국장은 병역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수준과 신뢰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규명하고 병역정책의 신뢰성 향상 방안을 연구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