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9:24
수정2006.04.02 19:27
기협중앙회가 외국인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 전시장을 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김영수 기협중앙회장은 1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소기업의 전시공간확보를 위해 여의도 전시장 부지 매입을 추진하고 있으나 기협중앙회 단독으로 사기는 어렵다"며 "따라서 외국인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서울시 조례에 외국인이 부지를 매입할 경우 연리 4%대의 금리로 20년 동안 분할상환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는 것도 이같은 컨소시엄을 추진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기협중앙회는 현재 1만여평에 이르는 여의도전시장 부지를 살 경우 이곳을 호텔 벤처빌딩 업무빌딩 등이 들어서는 '밀레니엄센터'로 개발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중 호텔은 민자유치를 통해 건립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또 밀레니엄 센터가 들어서면 중소기업들은 바이어상담,정부민원업무,정책자금지원 등의 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김 회장은 "여의도전시장 부지가 성공적으로 개발되면 이 지역의 중심상권으로 자리잡을 수 있어 기협중앙회도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