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시가총액 비중..7월말 35% 밑으로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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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자의 시가총액 비중(상장주식 기준)이 7월말현재 35% 밑으로 떨어졌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는 지난 7월중 거래소시장에서 3천3백71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6개월 연속 상장주식을 내다판 셈이다.
이로써 상장주식 보유잔고는 1백조9천4백5억원으로 시가총액의 34.9%를 기록했다.
올 6월말 1백5조5천억원(시가총액의 35.5%)에 비해 4조6천억원이 줄었다.
외국인의 시가총액 비중이 35% 밑으로 떨어지기는 작년 9월말(33.7%) 이후 처음이다.
미국계가 1천4백42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영국과 말레이시아계는 4천2백85억원과 1천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은 SK텔레콤(3천6백22억원) POSCO(1천3백85억원) 현대자동차(1천1백66억원) 국민은행(9백14억원) 등이었다.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도 지난달 1백40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3개월만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 전체 시가총액의 10.7%인 5조5백73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등록 외국인투자자는 7월중 1백29명이 새로 등록해 총 1만3천6백84명으로 늘어났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