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이 4년 임기의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에 재선됐다. 또 일본은 4수 끝에 FIFA 집행위원으로 선출돼 마침내 FIFA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게 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4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매리어트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정 회장을 FIFA 부회장으로 재선출하는 등 회장단과 집행위원,집행위원국을 확정지었다. 정 회장은 지난 94년 FIFA부회장에 처음 당선된 이후 세번째 연임으로 오는 2006년까지 부회장으로 활동하게 됐다. 이날 총회에는 처음 참가한 아프가니스탄을 포함한 44개 회원국이 모두 참가했으며 옵서버 자격으로 나온 동티모르는 준회원국 자격을 승인받았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 < AFC의 새 집행부 명단 > △회장=모하메드 빈 함맘(카타르) △FIFA 부회장=정몽준(한국) △부회장=아사드 타키(쿠웨이트) 장지롱(중국) 탱쿠 압둘라(말레이시아) 마니라 페르난도(스리랑카) △FIFA집행위원=오구라 준지(일본) 보라위 마쿠디(태국) △AFC 집행위원국=필리핀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이라크 네팔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