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7월 산업생산이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0.2%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미 연방은행이 15일 발표했다. 이는 전달의 0.7% 증가율보다 둔화된 것이나 증감이 없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보다는 높은 것이다. 공장 가동률은 76.1%로 6월 수준과 같았다. 전체 산업생산의 90%를 차지하는 제조업 부문은 0.1% 증가에 그쳐 3개월만에 가장 낮은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앞서 이달초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7월 제조업 지수가 전달의 56.2에서 크게 하락한 50.5로 나타나 제조업 경기회복세가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