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9:30
수정2006.04.02 19:32
'고객들은 정장차림 은행원을 좋아한다?'
독일 최대 민간은행인 도이체방크가 근무시간에 반드시 정장을 하도록 한 복장 규정을 18개월 만에 부활시켰다.
자유복에 대한 고객 반응이 신통치 않았고 정장을 한 직원과 상담하려는 손님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도이체방크 전직원들은 내달 3일부터 예외없이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양복과 넥타이 등의 정장차림으로 근무해야 한다.
은행측은 "일부 직원들이 '편안한 복장'의 뜻을 오해,'극단적 복장'을 입었던 사례가 수차례 발생한 것도 정장 규정을 재도입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