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개최 예정이었던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전체 회의가 다음주 초로 미뤄졌다. 이에 따라 서울은행의 새 주인을 결정하기 위한 우선협상자 선정은 다음주에나 가능하게 됐다. 공자위 사무국은 16일 공자위 민간위원 중 사임한 이진설, 김승진 위원의 후임 위촉 뒤 회의 개최가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자위는 구체적인 회의개최 시기는 추후 확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거듭된 회의 연기로 서울은행 인수를 위한 하나은행과 론스타펀드의 수정제안 수용 여부도 미뤄진 상태다. 론스타펀드가 지난 9일 입찰제안서 수정을 통해 인수희망가격을 높이자 하나은행도 수정제안서를 제출, 공자위는 양쪽 수정제안을 허용할 것인지와 받아들인다면 절차상의 문제를 결정하게 된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전철환 전 한국은행 총재와 조용완 전 서울고등법원장을 공자위 민간위원으로 정식 위촉했다고 발표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