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유럽을 비롯한 전세계가 '홍수'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그렇다면 비가 가장 자주 오는 곳은 어디일까. 영국의 도링킨더슬리 출판사가 발간한 '러셀 애쉬의 2002년 톱10'에 따르면 미국 하와이의 와이아리아리지역은 1년 3백65일중 무려 3백35일동안 비가 내린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마리온섬(3백12일),마이크로네시아연방의 폰페이(3백11일)도 1년에 3백일 이상 우산을 써야한다. 국내 도시중에서는 제주(1백31일) 광주(1백23일) 서울(1백8일) 부산(98일) 대구(94일) 등의 순으로 비가 흔하다. 반면 칠레 아리카는 6년에 한번 꼴로 비가 내린다. 이집트의 아시요트(5년에 1회)와 다크흐라오아시스(4년에 1회),리비아 알쿠프라(2년에 1회) 등도 비맞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렵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