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여름으로 접어들면서 하이마트 테크노마트 등 대형 전자 유통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여름 가전 막판 세일을 실시한다. 이번 세일은 혼수시즌을 앞두고 재고를 정리하기 위한 것으로 정규세일 때보다도 가격이 싼 편이다. 하이마트는 17일부터 '굿바이 썸머'란 이름의 판촉행사를 벌인다. 삼성 LG 만도 등 주요 브랜드 에어컨을 매장당 3∼5대씩 한정해 할인 판매한다. LG 초절전·공기청정 모델 18평형은 정상가보다 33만9천원 싼 1백96만원에 점포당 3대씩 한정 판매한다. 삼성 13평형 공기청정 모델은 21만7천원 싼 1백24만9천원이며 15평형 만도 제품은 16만6천원을 깎아준다. 테크노마트는 19일부터 이달 말까지 에어컨 20여품목과 냉풍기 선풍기 등을 15∼25% 할인 판매한다. 캐리어 에어컨 15평형은 1백38만원,대우 에어컨 18평형은 1백45만원,산요 냉풍기 Best는 15만5천원,위닉스 제습기는 29만5천원이다. 아이스박스,황토 김치그릇 세트,차량용 냉장고 등이 사은품으로 준비됐다. 17일부터 25일까지는 '싱글 가전 세일전'도 함께 열어 독신남녀에게 적합한 가전제품을 10∼20% 싸게 판다. 삼성 PDP TV(7백45만원)와 LG 소형 TV(24만8천원),화장품냉장고(39만원),벽걸이 에어컨(1백25만8천원) 등 14개 품목을 내놨다. 전자랜드21 역시 24일부터 이달 말까지 50여개 전국 직영점에서 막판 세일을 단행,유명 에어컨 제품을 11∼25% 정도 싸게 판매한다. 구입 금액에 따라 스팀다리미 토스터 진공청소기 가습기 등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