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상장株 '명암'..LG생명과학 상한가.포항강판 하한가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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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명과학의 주가는 재상장 첫날인 16일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반면 포항강판 주가는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한 2만2천6백50원을 기록했다.
이날 1만6천원에 시초가가 형성된 LG생명과학 주가는 2천4백원 오른 1만8천4백원에 마감했다.
지주회사인 LGCI는 개인의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급락,1만2백원을 기록했다.
LG생명과학 관계자는 "분할전 LGCI에서 생명과학의 가치가 제대로 반영돼 있지 못했다"고 말했다.
LGCI 관계자는 "기존의 다른 기업분할과 달리 LGCI는 기준가가 주당 장부상 순자산가치 2만1천원에 30%정도 할인된 1만4천3백원에 책정돼 적정가격으로 본다"고 밝혔다.
대우증권 임진균 연구원은 "분할 재출범한 LG생명과학은 연간 5백억원 이상의 개발비를 마련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자금조달 측면에서는 분할이 별로 이롭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증권 오현석 연구원은 "순차입금만 1조원 규모인 LGCI가 향후 계열사 지분확보를 위해 1천억원을 더 써야 하는 등 비용부담이 높다"고 지적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