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은 지난해 5개 화력발전사 경영평가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를 출발점으로 긍지 보람 만족을 느낄 수 있는 일하기 가장 좋은 직장을 만들기 위해 신경영혁신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신경영혁신의 최우선 과제는 수익성 위주의 경영.지난해 5월부터 발전설비 최적운영 등 5개 부문 50개 과제를 선정해 3개년 목표로 "발전기술 경쟁우위 확보전략(ACOPS 운동)"을 벌이고 있다. 발전설비 운영과 건설 프로젝트 관련 기술수준을 한단계 높여 투자비 등의 비용을 절감하고 판매전력량을 늘린다는 취지다. 전사적으로 "원가 1원 절감운동"도 전개해 허리띠를 바싹 졸라맸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8백60억원이나 절감했으며 올해는 3백47억원의 원가비용을 줄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청송의 양수 주기기를 국제 경쟁입찰로 5백17억원의 구매비를 절감했으며 지난 6월에는 6천2백만달러의 외화차입금을 전액 상환하기도했다. 일하기 가장 좋은 직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현장중심 경영과 직원만족 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전직원의 의견을 모아 기업이념과 CI(기업이미지 통합)를 제정하고 사내 정보지를 발간,직원들의 경영참여와 사내 정보교류를 활성화시키고 있다. 발전노조 파업 이후 흐트러진 노사 협력관계를 복원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는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에 "도시락 간담회"를 갖고 있으며 전직원과 가족이 동참하는 "한마음 등반대회" 등 "서부가족 함께 가기 12마당" 행사를 펼치고 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