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은 상시적인 경영혁신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혁신과제를 자율적으로 선정.관리하고 있다. 그 통로중 하나는 "청년 이사회(Junior Board)"다. 직원들과 경영층간의 쌍방향 의사소통을 원활히 해 경영혁신의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자율 경영혁신 과제는 모두 2백개에 달하며 경영혁신 마일리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본사 및 사업소별로 혁신 활동실적을 평가하고 포상하는 것은 물론 누적점수를 인사고과와 급여에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다 현장중심 경영이 자리잡고 있다. 이임택 사장은 조직 자체를 현장중심으로 개편하고 각 사업장에서 책임운영하도록 했다. 매월 정기적으로 전국 사업소를 연결해 동시 화상회의를 개최하기도 한다. 현안이 발생하면 수시로 화상회의를 통해 업무지시를 내린다. 또 전직원들의 고충과 건의사항을 자신의 e메일로 직접 챙긴다. 남부발전은 지난 5월 역기능이 많고 세계표준(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는 어음결제 제도를 폐지했다. 대신 인터넷을 통한 결제방식인 기업구매카드 제도를 과감히 도입했다. 발전회사로서는 처음으로 "환위험 관리시스템"도 구축해 환위험과 금리변동 위험을 줄여가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안정적인 전력공급의 사회적 책무를 실천하기 위해 윤리강령을 제정해 실천하고 있다. 최근엔 제주에 건설하고 있는 풍력발전소 등 대체전원 사업을 벌이는 등 전력시장을 선도하는 세계 일류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아래 수익기반도 조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