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굿바이, J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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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축구 가시와 레이솔의'황새' 황선홍(34)이 지난 17일 주빌로 이와타와의 경기를 끝으로 일본 무대를 떠났다.
5년 전 데뷔할 때만큼 화려한 고별무대는 아니었지만 가시와 팬들은 한국의 최고 스트라이커이자 J리그 득점왕까지 올랐던 황선홍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날 선발 출전한 황선홍은 전반 39분께 교체됐으며 득점도 하지 못해 그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황선홍의 일본무대 전적은 70경기 출장에 42득점.
98년 세레소 오사카에 입단하면서 일본 생활을 시작했고 그 이듬해 24골을 몰아넣어 한국선수로서는 처음으로 득점왕에 올랐다.
조만간 가족과 함께 귀국할 예정인 황선홍은 프로선수로서 1∼2년은 더 그라운드를 달린 뒤 명예롭게 은퇴하겠다는 계획이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