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지역 추가지원..EU, '홍수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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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1백년 만의 최악의 홍수사태로 큰 피해를 본 독일 체코 등 중부유럽 지역에 피해복구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슬로바키아 등 홍수 피해당사국 정상들은 18일 베를린에서 이른바 '홍수정상회담'을 갖고 "이번 피해는 EU회원국 및 인근국가 전체의 문제"라 결론을 내린 뒤 이같이 결정했다고 로마노 프로디 EU집행위원장이 전했다.
각국 정상은 또 "기상재난이 온실가스 방출 등 인간이 초래한 재앙"이라며 이를 사전에 예방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그러나 지원자금은 상징적 수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홍수피해를 복구하기 위해서는 EU의 자금지원 외에도 각국 정부의 막대한 재정지출이 불가피하다"고 지적,EU가 각 회원국에 적용하고 있는 재정적자 기준을 완화해 줄 것을 요구해 논란이 예상된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