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조인트(옛 남성정밀) 최대주주인 박실상 대표이사 사장이 보유지분을 잇달아 팔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박 사장은 지난 12일 보유주식 50만주를 남성유통에 장외 매도한 데 이어 13일에도 51만주를 남성MK에 팔았다. 장외 매도가격은 남성유통에 판 50만주의 경우 1천40원,남성MK에 판 51만주는 1천80원이었다. 박 사장은 지난해 초부터 보유지분을 지속적으로 줄이고 있다. 2000년 말 현재 특수관계인 1인을 포함해 78.6%에 달했던 박 사장의 지분율은 46.65%(3백7만주)로 대폭 낮아졌다. 박 사장은 지분 매도 사유에 대해 "개인자금 마련"이라고 밝혔다. 볼트 너트 이음새 등을 생산하는 월드조인트는 1998년 6월 부도를 냈으며 1999년 2월부터 화의에 들어갔다. 올 상반기엔 1백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반기순이익은 마이너스 8억9천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적자 반전됐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