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연씨 병역비리 의혹관련 '김대업 녹취록전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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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후보 아들 정연씨 병역비리 의혹과 관련,김대업씨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 전문이 18일 공개됐다.
오마이뉴스는 이날 "전 국군수도병원 부사관 김도술씨가 정연씨의 병역면제 과정에 개입했다고 시인한 자료"라면서 김씨의 녹취록 전문을 보도했다.
녹취록에는 김도술씨가 "한인옥씨를 병무청 옆에 있는 다방에서 병무청 민원실 유학담당자와 함께 만나 병역면제 청탁과 함께 1천8백만-2천만원을 받은뒤 "변실장"에게 청탁했다"면서 "변실장은 춘천병원에 통하는 사람에게 말해서 처리했을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돼 있다.
또 김대업씨가 "그때 병역문제 부탁을 받을때 병무청 직원하고 함께 온 여자자 한인옥씨라는게 확실해요"라고 묻자 김도술씨가 "예"라고 답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