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알씨넷은 최근 경기도 안산시 반월공단에 부지 2천7백평 연건평 3천3백평 규모의 음반물류센터를 세웠다. 음반 관련 물류센터로는 규모 및 시스템에 있어 국내 최고 수준이다. 입.출고 관리 및 재고물량 등을 컴퓨터로 일괄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배송차량관리 및 각종 물류장비도 첨단시스템으로 구축했다. 특히 판매시점관리(POS)시스템을 구축,전국의 음반소매점을 네트워크로 묶었다. 시스템 구축은 동양시스템즈가 맡았다. 물류센터 시스템 구축에는 25억원이 투입됐다. 케이알씨넷의 음반물류 혁신은 그동안 수작업으로만 해오던 음반 유통시장에서 커다란 변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음반물류센터가 구축됨에 따라 우선 음반유통을 한 곳으로 집중시킬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물류비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음반은 유통단계가 복잡해 물류비용이 많이 들었다"며 "최대 음반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수도권에 물류센터가 들어섬에 따라 물류에 따른 난제를 풀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음반 판매량의 정확한 집계도 가능해져 음반판매 순위를 매기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케이알씨넷은 광명시 첨단음악밸리에도 제2의 음반물류유통센터를 건립한다는 계획을 수립해 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