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제의 원동력인 중소기업의 발전을 뒷받침하는 데는 지역 금융인들의 역할이 적지 않다. 김삼생 한국은행 울산본부장(53)은 지난해 9월 취임한 직후부터 지역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우수기술중소업체에 대해 저금리의 신용대출을 확대하도록 적극 유도하며 대기업 중심의 울산산업구조를 바꾸는데 노력해 왔다. 오진수 경남은행 울산본부장(50)은 유능한 중소기업을 발굴해 자금지원을 늘려주기 위해 매일 기업체를 찾아 나서는 울산의 대표적 금융서비스맨이다. 오 본부장은 일선 점포장의 재량도 대폭 확대해 기업사정에 따라 자금지원을 신축적으로 지원할 만큼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에 애착을 보이고 있다. 김영현 농협 울산지역본부장(56)도 기업금융상담역을 도입하는 등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한몫 하고 있다. 김성균 울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63)은 경쟁력이 있으면서도 일시적 자금난에 처해 있는 소기업 경영주와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일반.특별 신용 보증지원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