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디자이너들이 중국 칭다오(靑島)와 닝보(寧波)에서 열리는 패션쇼에 잇따라 참가한다. 19일 대구패션조합에 따르면 대구의 자매도시인 산둥성 칭다오에서 내달 5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의류 전문 박람회인 '2002 칭다오국제패션위크'에 최태용 천상두씨 등 지역 디자이너 2명이 대회 조직위원회의 초청으로 참가한다. 이들은 칭다오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2003년 봄.여름(S/S) 시즌을 겨냥한 작품 60~70여점을 선보이게 된다. 또 최복호 곽재욱 김두철 최태용씨 등 6명의 지역 디자이너들은 오는 10월18일부터 22일까지 저장성(浙江省) 닝보국제회의전시센터에서 열리는 '닝보 국제패션박람회' 초청으로 행사에 참가한다. 이들은 2003년 S/S 시즌에 맞춰 제작한 1인당 25점 안팎의 작품으로 현지에서 패션쇼를 갖게 된다. 이들은 앞서 오는 9월27일 한국패션센터에서 개최 예정인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에도 참가한다. 특히 닝보국제패션박람회에는 이들 외에도 삼우염직과 영원섬유 등 4~5개의 지역 직물업체도 참가, 홍보용 부스를 설치해 지역 직물을 소개할 예정이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