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타이틀 한 장 값으로 4장을 제공하는 인터넷업체가 등장했다. 클럽DVD(www.clubdvd.co.kr)는 회원들에게 월회비 1만9천8백원을 받고 한달에 4장의 타이틀을 우편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중순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1천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제공되는 타이틀은 국내에 시판됐던 블록버스터 예술영화 드라마 코미디 한국영화 등이다. 지난달엔 '링''시티 오브 엔젤''히트''패션쇼'가 제공됐고 이달에는 '깡패수업''네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스타게이트''머더1600' 등을 보내주고 있다. 클럽DVD는 국내외 영화의 DVD타이틀을 제작하고 있는 비트윈 다음미디어 스펙스럼 등과 계약해 생산비 정도의 가격으로 타이틀을 사들인다. 이 사이트는 회원수가 3천명을 돌파하면 해외영화제 수상작에 대한 판권을 구입해 회원들에게 타이틀을 나눠줄 계획이다. 또 홈시어터 전문업체들과 연계해 홈시어터 시스템 공동 구매도 추진하고 있다. 클럽DVD의 황창우 사장은 "내년에는 신작 타이틀도 회원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