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이 평당 5000만원 .. 도곡주공 1차 10평형 5억25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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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택시장에 처음으로 평당 5천만원대 아파트가 등장했다.
20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강남구 청담·도곡저밀도지구에서 1순위로 재건축사업을 승인받은 도곡동 도곡주공1차 아파트의 평당 가격이 5천만원을 넘어섰다.
이 아파트 10평형 시세는 5억2천5백만원으로 평당 5천2백50만원을 형성하고 있다.
6억5천만원을 호가하는 13평형도 평당 5천만원대에 진입했다.
도곡주공1차 아파트 10평형의 경우 2000년 6월 안전진단을 신청한 지 2년2개월만에 가격이 3배 이상 폭등했다.
2000년 6월에는 1억7천만원에 불과했지만 조합설립인가와 사업계획승인 등의 사업단계를 거칠 때마다 5천만원 안팎씩 급등했다.
도곡주공1차는 지난 1월 재건축 사업계획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주민들의 이주가 마무리 단계다.
LG건설 등 시공 3사는 기존 2천4백50가구를 헐고 용적률 2백73%를 적용해 26∼77평형 아파트 2천9백44가구를 건립하게 된다.
조합측은 오는 12월 중순께 관리처분 총회를 연 뒤 내년 초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