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발생 지난달 57% 증가 2조18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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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직접금융조달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일반 회사채 발행액이 전달보다 57%나 늘어났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7월 중(납입일 기준) 일반 회사채 발행액은 2조1천8백54억원으로 전달의 1조3천9백30억원에 비해 56.9% 증가했다.
금리가 하락하자 일부 대기업이 자금을 미리 확보하기 위해 회사채 발행을 늘렸기 때문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올해 1∼7월 중 직접금융을 통한 기업의 자금조달실적은 모두 50조2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작년 7월부터 유가증권신고서 제출의무가 부과된 금융채의 발행실적을 제외하면 실제 자금조달 규모는 32조7천3백31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4.1% 감소했다.
1∼7월 중 카드채 발행 규모는 신용카드사의 영업호조에 따라 12조5천8백90억원에 달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