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포항제철소 환경에너지부 직원이 제안한 청정 생산기술 비즈니스를 '3호 사내벤처'로 인가하고 조만간 추진팀을 발족해 사업화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제조업체의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원천적으로 줄일 수 있는 청정 생산기술을 산업체에 보급하고 파생되는 이익을 대상업체와 배분하는 구조다. 청정 생산기술 비즈니스에 적용되는 기술은 △청정원료 사용△청정 생산공정기술△재자원화 기술등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회사가 보유중인 스테인리스강 청정 산세(酸洗),배출가스 이용 폐수중화등의 기술을 바탕으로 한다"며 "생산 이전단계에서 오염물질을 최소화한다는 점에서 종전 사후처리 기술과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국내에 하루 폐수 배출량이 2백t이상 업체가 2천2백여개사에 달하고 연간 1천t이상 연료(고체환산 기준)를 사용하는 대기 배출업체도 3천1백여개사나 돼 이 사업의 수익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