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자산가치가 높은 실적 우량주가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20일 교보증권은 특별한 모멘텀이 부각되지 않고 있는 현 장세에서 실적이 호전되는 동시에 자산가치가 큰 종목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투자견해를 제시했다. 고객예탁금은 이날 9조원대로 되돌아왔으나 시장 체력은 여전히 약화된 상황에서 단기적으로 주가가 급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교보증권은 전망했다. 이에따라 경기민감주보다는 가치우량주를 선별,매수하는 투자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교보증권은 특히 중소형 가치우량주의 경우 물량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에서 주가 상승탄력이 클 것으로 분석했다. 중소형 가치우량주는 종합주가지수와 비교할 때 작년말보다 초과수익을 내고 있지만 최고점 대비 하락률은 오히려 더 높아 낙폭과대에 따른 투자 메리트가 있다는 게 교보증권의 설명이다. 교보증권은 PBR(주가순자산비율)가 낮으면서도 영업이익 증가율이 두드러지는 코오롱 대한유화 아세아시멘트 한국화장품 등을 투자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