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가 영업호전에 힘입어 화의개시 4년 만에 다음달 중 화의 종결을 신청한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20일 "우리은행(옛 한빛은행) 산업은행 등 주채권은행들과 채무잔액인 2백50억원 상환에 관한 협의를 모두 마무리지은 상태"라며 "9월30일 이전에 법원에 화의종결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98년 화의 당시 크라운제과의 총 채무액은 모두 1천6백50억원이었으며 그동안 1천4백억원을 상환,현재 2백50억원 가량을 남겨놓고 있다. 크라운제과는 30%에 달했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을 모두 자체생산으로 돌리면서 연간 10%에 이르는 영업성장률을 기록하는등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