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자물류 전문기업인 CJGLS는 1998년 창업이래 기업 물류를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CJGLS가 물류를 대행하는 기업은 2백10개.국내 물류업체중 가장 많은 기업과 거래하고 있다. 이 회사는 종합식품업체인 제일제당의 물류 네트워크인 13만2천여 도소매점과 1만8천개의 제약 유통점을 거점으로 활용,식품과 제약 물류를 중심으로 사업을 발전시켜 왔다. 한 관계자는 기업물류 분야에서 식품,제약 부문에 있어서는 업계 수위를 달리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사업 초기부터 3자물류 사업을 염두에 두고 출발한 CJGLS는 정보기술에 대대적인 투자를 감행,작년 4월에는 통합 택배 전산망을 완성했다. 이로써 고객들에게 화물의 배송 과정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안내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갖췄다. 또 미국 EXE사의 창고관리 시스템을 전국 25개 물류센터에 적용해 물품 관리에도 세심한 신경을 쓰고 있다. CJGLS는 상대적으로 외국계 기업들을 상대로 한 기업 물류 분야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가 물류를 대행하고 있는 외국계 기업은 질레트 코리아 파나소닉 등 80여개.CJGLS는 이후에도 외국계 고객을 많이 유치하기 위해 외국 물류 기업들과의 제휴를 추진중이다. 2000년도부터 시작한 택배사업도 홈쇼핑 등 무점포 업체들을 집중 공략하면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재 한진,대한통운 등 메이져 택배업체들 매출의 90%선까지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