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전쟁시대] 'DHL코리아' .. IT 솔루션 구축에 심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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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특송업체인 DHL코리아는 기업들의 국제특송물류 전 과정을 책임지는 3자물류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
국내 대기업들의 물류아웃소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3자물류의 시장성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DHL코리아는 현재 현대모비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 KLA텐더 등 기업 물류를 담당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DHL코리아가 미주지역에 한해 위탁해온 물류업무를 올해부터 전세계로 확대 시행하게 된 경우.DHL코리아가 직접 물류관리 업무를 맡으면서 물량 출하부터 최종 납품까지 2주일 걸리던 남미지역 납품기한이 3일로 줄었고 물류비용도 줄었다는 것이 DHL 관계자의 설명이다.
DHL코리아는 작년 3월 인천공항의 개항과 더불어 공항물류센터 안에 9천평 규모의 대형 물류기지를 건설했다.
물류센터의 건립에 따라 국제특송물류의 가격과 품질 경쟁력이 크게 높아졌다.
DHL코리아는 시장이 커지는 추이에 따라 향후 2년 이내에 2만5천평 규모의 물류창고를 하나 더 지을 계획이다.
물류기지뿐 아니라 전산망에도 대대적인 투자는 이어졌다.
DHL코리아는 올 7월부터 기존 강북종합물류센터 내에 공급망관리시스템과 재고관리시스템을 갖추고 다국적 의료장비회사인 필립스메디컬시스템즈의 물류대행 업무를 시작했다.
DHL코리아는 그동안 3자물류에 주력해온 본사의 정책에 따라 물류창고 건설뿐 아니라 IT솔루션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여 3자물류 시장을 둘러싼 국제특송업체들간의 경쟁에서 우위에 설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