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1,195원 축 시소, 엔/원 1,010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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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1,195원을 놓고 공방이 한창이다. 일시적인 상승 반전도 형성되는 등 개장초의 하락 흐름은 달러매수 강화로 방향을 다소 틀었다.
달러/엔 환율은 118엔대에서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수급 상황이 뒷받침하지 않고 있다. 역외매수세와 결제수요로 시중 포지션은 약간 부족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장중 1,190원대는 유지되면서 수급에 의해 좌우되는 장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3분 현재 전날보다 0.10원 내린 1,195.10원을 가리키고 있다.
밤새 역외선물환(NDF)시장 환율은 1,196.00∼1,198.50원 범위에서 왕복달리기를 한 끝에1,197.00/1,198.50원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3.30원 낮은 1,192.00원에 출발한 환율은 한동안 1,192∼1,193원을 오가다가 매수세 강화로 10시 21분경 1,196.00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업체 네고가 나와 소폭 반락했던 환율은 1,194∼1,195원을 오가며 조심스런 행보를 거닐고 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엔 하락에도 불구하고 역외가 달러를 많이 사고 결제수요가 계속 있어 하락이 여의치 않다"며 "포지션은 부족해 보이며 달러되사기(숏커버)가 좀 더 진행되면 오늘 중 1,196∼1,197원까지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간밤 뉴욕에서 118.82엔을 기록한 달러/엔 환율은 이날 장중 118.20엔까지 반락하는 등 이 시각 현재 도쿄에서 118.24엔을 기록중이다.
엔/원 환율은 100엔당 1,010원대로 올라섰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308억원의 매수우위인 반면, 코스닥시장에서 8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다. 나흘째 주식순매수를 이으면서 달러 공급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