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풍.치매노인 무료요양원 열어 .. 광림교회, 춘천 서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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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림교회 산하 광림복지재단(이사장 김선도 감독)이 개신교계에선 처음으로 중풍 및 치매 노인을 무료로 보호·치료하는 대규모 전문요양원을 설립했다.
강원도 춘천시 서면에 들어선 '광림 노인전문 요양원'이다.
12만평의 터에 지상 2층 연면적 1천4백여평 규모로 세워진 요양원은 32개 입원실과 물리치료실 기계욕실 일광욕실 등을 갖추고 있다.
또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물리치료사 등 70여명의 직원이 상주하면서 2백여명의 치매·중풍 노인을 돌보게 되며 현재 1백34명이 입원중이다.
요양원 입원은 무의탁 노인 가운데 동사무소 추천과 서울 강남구청의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김 감독은 "현재 전국의 치매인구가 30만명에 이르고 이로 인한 가족간 갈등 및 불화가 가족 해체의 위기를 넘어 사회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다"며 전문요양원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가 설립 운영하는 무료 노인전문 요양원이나 병원의 수가 턱없이 부족한 것도 교회에서 전문요양원을 세우게 된 요인이라고 김 감독은 설명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