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1,191원선 하락세, 달러/엔 118엔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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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오후 들어 1,190원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저점을 경신한 뒤 1,191원선으로 소폭 반등했다.
오전장 막판의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아래쪽을 테스트하는 분위기다.
달러/엔 환율은 118엔 붕괴 초읽기에 들어갔다. 달러/엔의 118엔 하향 여부와 달러/원의 1,190원 붕괴가 함께 맞물릴 가능성도 있다. 환율 방향성은 여전히 '오리무중'인 상태.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2시 2분 현재 전날보다 3.80원 내린 1,191.50원을 가리키고 있다.
오전 마감가보다 0.30원 높은 1,193.10원에 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차츰 레벨을 낮춰 1시 52분경 1,190.60원까지 밀렸다. 이후 환율은 소포 반등, 1,191원선으로 올라 조심스레 눈치를 살피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어제, 오늘 포지션 바뀜이 잦다"며 "어제는 고점에서 매도세가 강했으나 오늘은 레벨이 낮춰져 공급을 주저하고 있으며 사자는 세력도 많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역외세력도 양쪽으로 포진, 공방을 벌이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버터플라이'라고 표현, 어디로 날아갈 지 잘 모르겠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며 "달러/엔이 118엔이 지지되면 1,190원도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달러/엔 환율은 이 시각 현재 118.07엔을 기록중이다. 장중 117.94엔까지 밀린 달러/엔은 118엔을 근근히 지지하고 있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88억원의 매수우위인 반면 코스닥시장에서 20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