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업관리(CM)의 전문가를 모셔라.' 21일 한국CM협회 등 업계에 따르면 한국건설관리공사(KPM) 한미파슨스 동부건설 건설알포메 등 CM관련 15개 업체들은 오는 10월 건설교통부의 CM시범사업 발주를 앞두고 전문가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건설관리공사가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 18일 사내 CM팀 규모를 10명에서 20명으로 확대한 데 이어 연말까지 최고 50명을 증원,업계 선두주자로 자리잡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4년간 미국 CM시장에서 연속 매출 1위를 기록한 파슨스사의 국내 합작법인인 한미파슨스도 경력 15년 이상의 책임자급 인원을 추가 선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건축 토목 기계 전기 구조분야의 CM 및 감리요원도 인터넷을 통해 상시충원키로 했다. 대교그룹 계열 건설업체인 건설알포메도 지난달 말부터 CM업무 경력사원 모시기에 나섰다. 이외에 ITM(옛 토문엔지니어링) 희림종합건축 등은 이미 상반기에 전문 인력확보를 끝냈다. 동부건설도 연초 그룹공채를 통해 CM인력을 충원했다. 상아매니지먼트컨설 등 전문업체 5곳도 지난달 해당분야 인력 충원을 마무리했다. 이같은 CM업계의 인력충원바람은 CM용역이 적용됐던 월드컵상암경기장 준공으로 CM에 대한 인식이 크게 바뀐 데다 기술자 확보가 공공공사 CM사업수주의 관건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