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영화배우 로버트 드 니로가 자신의 생일 파티 장면이 파파라치(프리랜서 사진가)에 의해 무단 촬영된 사건과 관련,1백만달러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20일 BBC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문제의 사진은 드 니로와 생일이 같은 인기 배우 숀 펜이 지난해 합동 생일 축하파티를 열면서 함께 촛불을 끄는 모습을 담고 있다. 드 니로와 펜은 각기 58세 및 41세 생일을 맞은 작년 8월17일 뉴욕의 부촌인 트리베카 지역에 있는 드 니로의 저택에서 성대한 파티를 가졌었다. 드 니로의 변호인들은 맨해튼의 한 법원에 소장을 제출하면서 사진 대행사인 셀레브리티 비브가 최소한 한 곳의 언론사에 접근해 이 사진을 팔려고 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소송에서 특별히 소송상대로 지목된 셀레브리티 비브의 공동대표인 제프리 보이어드는 "우리회사 사진기사가 (문제의 사진을 촬영하도록)초청받았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