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점 미용실 등 소상공인들의 정보화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정보통신부는 KT 하나로통신 두루넷 등 통신사업자들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소상공인 네트워크사업 가맹점이 올 초 사업 개시 7개월여 만에 8만곳을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사업자별로는 KT의 '비즈메카'가입자가 4만3천곳,하나로통신의 '비즈포스'가 1만2천곳,두루넷의 '멀티비즈'가 2만5천곳 등이다. KT의 경우 46개 정보기술(IT) 벤처기업과 손잡고 안경점 서점 카센터 인테리어업체 미용실 등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인터넷접속 고객관리 금융계좌통합관리 e마켓플레이스(전자장터) 등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하나로통신은 45개 IT 벤처와 협력,온라인을 통해 건설사관리 병원관리 학원관리 등의 서비스를 하고 있다. 두루넷도 35개사와 컨소시엄을 구성,비디오가게 요식업 카센터 전자상거래업체 등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정통부 전자거래기반팀 문성계 팀장은 "한 달에 3만∼5만원만 내면 인터넷은 물론 온라인으로 장부정리 고객관리 등을 할 수 있어 소상공인들로부터 인기"라며 "연내 20만곳까지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