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하.정재훈 공동 선두 .. 부경오픈골프 첫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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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3세에 프로가 된 '늦깎이' 황성하(41·드림스포츠)가 2002 부경오픈골프대회(총상금 2억원) 첫날 공동 선두에 나섰다.
정준(31·캘러웨이)은 한 홀에서 OB를 4개 내며 12타를 쳤다.
황성하는 22일 경남 김해 가야CC 신어·낙동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6개,보기 1개를 기록하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황성하는 프로 6년차인 정재훈(25·이동수골프구단)과 함께 선두를 달리고 있다.
순수 아마추어 골퍼였다가 최상호 프로한테 골프를 배운 황성하는 프로 8년째인 지난해 경북오픈에서 생애 첫승을 올린 대기만성형 선수.
정재훈은 지난해 강원오픈에서 18위를 한 것이 최고 성적인 무명이다.
두 선수는 이날 퍼트가 뛰어났다.
퍼트수는 똑같이 26개였다.
호남오픈 챔피언 신용진(38·LG패션)은 6언더파 66타로 김완태 박영수 권종길 전태현 등과 함께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박노석(35)은 5언더파 67타,강욱순(36·삼성)은 4언더파 68타로 무난한 출발을 했고 상금랭킹 1위 박도규(32·테일러메이드)는 3언더파 69타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96 신한오픈 챔피언 정준은 핸디캡 1인 8번홀(4백8야드)에서 티샷을 좌우로 벌갈아가며 2개씩,모두 4개의 OB를 낸 끝에 12타를 쳤다.
한 홀에서 8오버파를 치는 것은 보기 드문 일이다.
정준의 스코어는 82타.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