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지역의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3개월 연속 증가하는 등 그동안 과열됐던 아파트 경기가 둔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22일 부산시에 따르면 7월 말 현재 미분양 아파트는 2천7백92가구로 6월의 2천6백3가구보다 35% 증가했다. 부산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작년 말 4천56가구를 기록한 이후 올해 들어 1월 3천1백13가구,3월 2천6백1가구,4월 1천20가구로 줄었다. 그러나 지난 5월 다시 1천4백8가구로 증가한 뒤 6월에 이어 7월까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지역별로는 최근 신규 분양이 잇따른 북구가 1백91가구에서 4백94가구로 가장 많이 늘었고 부산진구는 2백82가구에서 4백10가구로 45%,해운대구는 5백81가구에서 8백85가구로 52% 각각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