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1,193원 경계 '힘겨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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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1,193원을 축으로 좌우 시소하고 있다. 오후 개장직후 1,191원선까지 저점을 낮추다 소폭 반등했다.
오후장 이동거리는 1,191.70∼1,193.60원의 1.90원에 불과하다.
달러/엔 환율은 119엔대 진입이 여의치 않으나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달러/원의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반면 물량 부담을 다소 있는 수급상황은 상승에 제동을 거는 요인. 위아래로 박스권내 갇힐 수 밖에 없는 환경이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현재 전날보다 0.80원 오른 1,192.80원을 가리키고 있다.
오전 마감가보다 1.10원 낮은 1,192.10원에 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이내 보합권에 진입, 1시 34분경 1,191.7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그러나 환율은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서서히 반등, 2시 21분경 1,193.60원까지 되오른 뒤 1,192∼1,193원을 횡보하고 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NDF정산관련 사고 팔면서 힘겨루기가 한창이다"며 "달러/엔도 뚜렷한 방향이 없어 딜러들도 달러/엔 레벨을 보면서 거래중이라 장중 1,190∼1,195원 박스권을 벗어나긴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달러/엔 환율은 이 시각 현재 118.83엔을 기록중이다. 뉴욕 증시의 상승에 따른 달러화 자산에 대한 수요가 달러/엔 상승을 유지하고 있으나 강도는 세지 않다.
엔/원 환율은 100엔당 1,003원선을 누비고 있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815억원의 매수우위인 반면 코스닥시장에서 30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하루만에 순매수로 전환, 환율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