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주 펀드를 주목하라.' 국내 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지금이 간접투자의 적기라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펀드 가입을 서두르고 있다. 투신사 주식형펀드 및 혼합형 펀드에는 지난 20일 하룻동안 1천억원 가량의 자금이 유입됐다. 간접투자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는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상승장에서는 업종 대표주에 집중투자하는 펀드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삼성투신운용의 임창규 펀드매니저는 "거래소 시장의 중소형 종목이나 코스닥시장의 어중간한 종목을 건드리기보다 삼성전자 국민은행 등 핵심 우량주에 투자하는 간접투자 상품이 수익률과 리스크관리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말했다. 삼성투신의 '팀파워90주식형펀드'는 우량주에 90% 이상 투자하는 뮤추얼펀드로 환매수수료 대신 가입시 수수료 1%를 떼는 선취형 펀드다. 대한투신의 '캘롭코리아 블루칩바스켓펀드'는 시가총액 50위내 종목에 80% 이상 투자하도록 돼 있는 선취형(0.5%) 주식형펀드다. 삼성전자등 시가총액 상위 7개 종목에 50%를 투자하는 한국투신의 '세븐플러스 주식형펀드'도 주가상승 초기국면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